[어저께TV] "시간 순삭"..'스케치' 이동건의 흑화로 줄 재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7 06: 49

'스케치' 시간 순삭 드라마의 탄생이다. 또 이동건의 흑화로 더 큰 재미와 긴장을 예고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가수 비, 정지훈의 배우 복귀작인 '스케치'가 흥미로운 소재와 긴장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연기자로서 정지훈의 활약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고 범죄를 예방한다는 흥미로운 소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동건의 카리스마가 재미를 추가했다.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이동건의 매력을 녹여내면서 그의 캐릭터 김도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아내를 잃은 그의 흑화가 가져올 재미, 정지훈과의 대립이 더 흥미로워졌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2회에서는 김도진(이동건 분)이 아내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진의 아내는 강동수(정지훈 분)가 잡으려던 성폭행범에게 자인하게 살해됐다. 김도진은 복수를 꿈꿨고, 그러면서 미래를 보는 장태준(정진영 분)과 만나게 됐다.
김도진은 장태준이 자신을 믿으면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겠다는 장태준을 의심했다. 장태준은 미래에 음주운전으로 두 사람을 죽게 만드는 한 남자를 죽이라고 말했고, 김도진은 미래를 본다는 장태준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와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장태준의 옆에 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도진의 변화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도진의 아내를 죽인 성폭행범과 한 패인 범인을 찾아갔다. 그는 강동수에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약혼녀인 민지수(유다인 분)을 납치해 위협하고 있던 상황. 강동수는 민지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죽였고, 또 모든 것을 지켜본 민지수마저 살해했다. 강동수는 민지수의 죽음에 오열하며 절망한 모습이었다.
김도진은 완전하게 장태준의 편에 서 그가 미래를 통해 본 사고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유시현(이선빈 분)의 스케치를 통해 미래 범죄를 예방하려는 강동수 일행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살인을 통해 범죄를 막겠다는 김도진의 모습이 강동수와의 대립점이었다.
이동건은 김도진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고 촘촘하게 그려냈다. 흑화한 캐릭터의 절망과 분노를 담아냈고, 긴장감 있는 연기로 흥미를 높였다. '스케치' 자체가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여기에 이동건의 캐릭터가 재미를 더해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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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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