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의 정지훈이 오열하고 이동건이 흑화 했다. 두 배우의 열연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2회 시청률은 3.68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3.254%보다 0.428%P 상승한 수치로 자제최고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케치’는 방송 전부터 정지훈과 이동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드라마다. 두 사람이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이후 15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결혼과 출산으로 한 가정의 가장과 아빠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뿐 아니라 정지훈과 이동건의 연기 변신도 기대할 만한 점이었다. 두 배우 모두 장르물과 액션 연기에 도전, 첫 방송부터 거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정지훈과 이동건이 극 중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오열하고 흑화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동수(정지훈 분)는 유시현(이선빈 분)의 말을 듣고 약혼녀 민지수(유다인 분)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집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는데 민지수가 군대 내 비리를 자신에게 제보했던 김도진(이동건 분)을 만나러 나갔다.
김도진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바퀴에 문제가 생겼고 근처 카센터를 찾아갔는데 그곳에 성폭행범이 있었다. 강동수는 유시현과 함께 카센터를 찾아갔고 강동수는 성폭행범이 물에 빠뜨린 민지수를 구했다.
‘인과율’ 때문에 결국 미래가 바뀌었다. 민지수가 살면서 김도진의 아내는 민지수를 물에 빠뜨린 성폭행범과 한 패인 다른 성폭행범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김도진의 아내는 임신까지 하고 있었던 상황. 김도진은 복수를 다짐했고 그러다 미래를 보는 장태준(정진영 분)과 만났다.
김도진은 장태준이 미래를 보는 사람인 걸 확신하고 자신의 아내를 죽인 성폭행범과 한 패인 성폭행범을 찾아가 죽였다. 그런데 김도진이 민지수까지 죽였다. 김도진은 장태준의 말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한 후 흑화한 김도진에게 무서울 건 없었고 자신의 약혼녀가 죽은 걸 본 강도수는 믿기지 않은 상황에 오열했다. 민지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민지수가 죽었다. 얽히고설킨 운명 속에서 강동수와 김도진이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스케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