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KT 잡고 다승 공동1위 합류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7 10: 14

 LG 임찬규가 다승 공동 1위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KT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25일 KT가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했고, 26일에는 차우찬의 8이닝 무실점 역투로 LG가 5-0으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두고 임찬규와 주권의 선발 맞대결이다. 임찬규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도 있다. 이날 KT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26일 현재 양현종(KIA), 린드블럼(두산)이 7승으로 다승 공동 1위다.
임찬규는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LG 선발진에서 소사, 윌슨, 차우찬을 제치고 승리가 가장 많다. 5월 들어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04로 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KT 상대로 성적도 괜찮다. 통산 KT 6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올해 1경기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상대 성적이 약한 박경수(9타수 4안타 1홈런) 로하스(4타수 2안타)를 조심해야 한다.
임찬규는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빠른 템포로 상대 타자와 공격적인 승부를 하는 편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이지만, 제구력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임찬규는 "볼넷을 내주더라도 터무니 없는 볼이 아닌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볼로 허용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팀 선배 차우찬, 메이저리거 오승환(토론토)과 함께 자율 훈련을 하면서 경기 운영, 운동 방식 등에서 많은 점을 배웠다고 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임찬규가 KT 상대로 다승 1위에 성공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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