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이 손가락 타박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백승현이 시즌 첫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의 경기에 앞서 오지환의 잔부상을 이야기했다. 오지환은 전날 KT전에서 4회 로하스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손 중지에 타구를 맞았다. 이후 5회말 수비에서 윤진호로 교체됐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어제 X레이를 찍었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내일 정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유격수로는 백승현이 나간다. 2번 타자는 정주현이다"고 오지환이 빠진 수비와 타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승현은 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류 감독은 "일단 열흘 정도 1군에 데리고 있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백승현이 유격수 외에는 3루 포지션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2루 수비는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