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 추승현, "올해는 꼭 레전드 달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27 17: 05

추승현(42)이 아마추어 골프존 투어(GATOUR) 시즌 첫 정상에 오르며 레전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추승현은 2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서 열린 '2018 KB국민카드 GATOUR 3차 대회' 여자부 결선서 우승을 차지했다.
추승현은 이날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닉네임 '필드winner:' 김지숙(6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닉네임 '[루나]' 서채영이 5언더파 3위에 올랐다.

추승현은 우승 직후 "연습한대로 잘 공략해서 기쁘다. 메이저 대회만 3승인데 일반 대회는 첫 우승"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감이 늦게 오는 편인데 오늘은 첫 홀부터 잘 쳤다"고 우승 요인을 밝혔다.
그는 이어 "편하게 훈련할 수 있게 배려해주시는 회사에 감사하고, 계속 공을 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즌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추승현은 "지난해 랭킹 1위에 많이 뒤쳐진 2위로 마감했다. 올해는 꼭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해서 레전드를 달고 싶다"고 했다.
추승현은 3차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920점을 기록, 종전 8위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1위 서채영(1980점)과도 60점 차이라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추승현은 "7월 10~11일 메이저 대회 결선이 열린다. 대상포인트 1위와 레전드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GATOUR는 그동안의 아마추어 대회를 통합한 골프존의 순수 아마추어 스크린골프 대회로,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 시스템도 종전 비전플러스서 투비전으로 바뀌었다. 6월까지 세 차례 스크린 대회를 통해 살아남은 자들이 7월 2배의 상금과 대상포인트가 걸려 있는 상반기 메이저 대회(필드)에 나선다.
추승현은 "필드와 비슷한 투비전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비전플러스 때보다 필드도, 스크린도 좋아졌다"면서 "매 대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해 즐기고 있다"고 호성적 비결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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