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일본에서도 '갓자친구'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여자친구는 지난 23일 일본 정식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 발표, 타이틀곡 '今日から私たちは(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는 청순한 비주얼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내세운 '파워청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라이브 공연을 펼칠 때마다 수많은 팬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은 물론 벌써 떼창까지 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배속 댄스 창시자로 국내 가요계에 붐을 일으킨 여자친구는 일본 무대에서도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 2배속 댄스를 선보여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SNS 등에서도 반응이 심상치 않은 상황.
현지 언론도 여자친구의 데뷔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은 "한국의 걸그룹 여자친구가 지난 23일 도내에서 일본 데뷔 기념 프리 라이브를 실시했다"라며 "한국에서 신인상을 받고 2016년엔 가요 프로그램에서 29관왕을 달성한 그룹. 요즘 인기 있는 K팝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자친구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자친구는 폭우 속에서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하면, 현지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준급의 일본어를 선보였다. 일본 팬들과 만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자친구는 공식 SNS를 통해 "버디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랑둥쓰들 보고 싶어서 왔는데. 우리도 일본에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보내고 있으니까 우리 버디들도 밥 꼭꼭 챙겨먹고 여친이들 생각 많이 하기! 항상 짜냥해요"라고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알린 여자친구. 국내에서 최근 발표한 '밤'으로 역주행 1위, 음악방송 10관왕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가운데 과연 일본에선 어떤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