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장 이재원(30)이 또 한 번 승부처에서 빛났다.
이재원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서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B-2S 상황에서 송은범의 120km 커브가 존으로 떨어지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018년 5월 11일 인천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대타 홈런이다. 당시에도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대타 홈런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통산 5번째 대타 홈런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주 내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재원은 이날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