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감독, "100% 전력으로 한국 상대할 것"(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27 16: 50

 한국을 상대하는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가 100% 전력으로 나선다. 이는 한국의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는 온두라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발언이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온두라스 감독은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날인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질 한국과의 평가전에 대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100% 전력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패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멕시코를 3-2로 꺾었고 코스타리카, 미국 등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9위로 대표팀(61위)보다 조금 높은 온두라스는 주장 에스코베르(골키퍼)를 비롯해 월드컵 지역예선 멤버가 대부분 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지난 25일 입국했다. 이날 오전 전술 훈련을 마친 온두라스는 오후에는 가볍게 몸을 풀었다. 총 21명인 온두라스 대표팀은 80% 이상이 최종 지역예선 출전 선수로 구성됐다. 또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가 4명, 브라질 월드컵 참가 선수도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타보라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한국과 평가전을 하게 된 소감은
▲ 안녕하세요(한국어). 한국에 와서 반갑고 한국과 경기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한국팀에게 멕시코전 조언을 한다면
▲실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라윤, 치차리토 두 선수 외에도 멀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조직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평가전은 어느 정도 전력으로 맞설 것인가
▲여태까지 해온 대로 임할 것이고 100% 전력으로 나갈 것이다.
-한국의 경기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눈에 띄는 선수는 있나
▲최근 5경기 보며 분석을 많이 했다. 한국은 4-4-2 등 전략들이 나라마다 달랐다. 멕시코나 온두라스에 맞게 준비할 것으로 본다. 스피드와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이재성(전북 현대) 등이 스피드가 좋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온두라스 주장 도니스 살라티엘 에스코베르와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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