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30)가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후랭코프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6승 무패를 기록했던 후랭코프는 이날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고전했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70개. 볼이 31개로 비율은 괜찮았다. 아울러 볼넷도 한 개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 상황에서 위닝샷을 던지지 못하면서 삼성 타자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고전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후랭코프는 2회 러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헌곤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한이를 땅볼로 잡은 뒤 강한울 삼진 처리했고, 이지영까지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 다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후랭코프는 5회초 박한이의 삼진 뒤 강한울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지영과 김성훈을 모두 땅볼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후랭코프의 피칭이 이어지는 동안 타선에서는 5점을 때려냈고, 7회 3점을 더했다. 후랭코프에 이어 올라온 김강률, 김승회, 변진수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8-2로 완승을 거뒀고, 후랭코프는 7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