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모체좀비는 유재석과 혜정이었고 송민호는 백신인간이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걸그룹 AOA 설현과 혜정,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다영, 위너 강승윤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커플 레이스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말에 기뻐했다. 제작진은 "여러분 중 모체좀비 2명과 백신인간 1명이 있다. 모체좀비랑 커플이 되면 좀비가 되며 백신인간이랑 커플이 되면 인간이 된다. 또 좀비랑 짝이 되면 좀비가 되고 모체좀비와 백신인간이 만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각 미션에서 우승한 커플에게는 커플 교체권과 모체좀비, 백신인간에 대한 힌트가 주어진다. 최종 라운드에서 모체좀비 2명을 모두 아웃시키면 승리하고 반대로 백신인간 1명이 아웃되면 모체좀비가 승리한다"면서 "모두 좀비가 되기 전에 좀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후 커플 결정 게임인 '하트시그널'이 진행됐고 유재석과 주이가, 이광수와 혜정이, 하하와 다영이, 전소민이 송민호와, 김종국이 설현과, 송지효가 강승윤과, 지석진이 양세찬과 짝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이제 여러분들 중 좀비는 4명이다"라며 벌써 인간 2명이 모체좀비 2명에게 감염됐음을 알렸다.

이어 첫 번째 미션으로 '성대모사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고 전소민과 송민호는 남다른 텔레파시로 빠르게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2라운드 합산 결과 송지효와 강승윤 커플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들은 모체좀비는 혼성, 백신인간은 남성이라는 힌트와 함께 지석진 양세찬 커플과 멤버를 바꿔 네 명 모두 인간임을 밝혀냈다.
특히 이들은 점심을 먹기 전, 팀을 나눠 또 다른 미션을 진행했다. 먼저 김종국과 설현, 전소민과 송지효, 송지효와 지석진 팀은 '그림이 어마어마해'로 그림 릴레이 게임을 수행했고 김종국은 계속 실수를 연발해 좀비로 의심을 받았으나 마지막 게임에서 활약해 이러한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반면 유재석과 주이, 이광수와 혜정, 하하와 다영, 지석진과 양세찬은 점심 전 미션에서 모두 실패하고 말았으며 혜정의 어이없는 실수에 이광수는 "너 꽃뱀이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점심은 하하와 다영, 지석진과 양세찬만 먹을 수 있게 됐고, 강승윤과 이광수, 혜정과 양세찬이 새로운 커플로 됐으며, 좀비는 6명이 됐다.
그리고 드디어 모체좀비 및 백신인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좀비 런'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후보를 좁혔고 혜정이 모체좀비B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좀비들은 모체좀비의 지령에 따라 점점 좀비수를 늘려갔다.
멤버들은 송민호와 유재석을 모체좀비A 혹은 백신인간으로 의심했고 송민호와 유재석은 각자 자신이 백신인간이라고 주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결국 이들은 유재석과 주이, 혜정과 양세찬을, 김종국과 송지효를 심판대에 올렸고 유재석이 모체좀비, 송민호가 백신인간으로 밝혀지며 인간팀이 승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