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수비수들 신경써야 할 듯"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27 19: 25

"각도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도 슈팅이 나온다."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소속팀 홈구장에서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날인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질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대해 "대구FC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큰 의미다.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월드컵이 얼마나 중요하고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설레기도 한다. 대구에서 오랜만에 A매치 경기를 하는데 대구 시민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 멀리서 오는 팬들의 힘을 받아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델스타18)에 대해 "K리그에서도 써봤는데 탄력이 좋아서 각도가 안나오는 상황에서도 슈팅이 나온다"면서 "센터링이 빠른 속도로 날라와 수비들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 하다. 결국 훈련을 통해서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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