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뜻하지 않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등극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에서는 포항공대에서 과학도가 된 멤버들의 1박 2일이 그려졌다.
이날 공대생들은 제작진의 제안에 따라 하룻밤 안에 ‘1박2일’을 위한 발명품을 만들었다. 일명 ‘과매기’(과하게 매력적인 기술창업)에서 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아이디어 제품을 현실화시킨 것. 팀을 나눈 학생들은 각각 미세먼지 마스크,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내놓았다.

김준호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보며 관심을 보였고 이에 학생들은 “냄새를 측정하는 건 아니고 먼지를 측정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이거 입 냄새로도 작동할까?”라며 호기심을 분출했다. 그가 미세먼지 탐지기를 향해 “후~”하고 입김을 내뱉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가 입김을 불자 경고등이 울려 잘 만든 발명품임을 입증했다.
이에 데프콘과 김종민은 “저 형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다”라고 놀렸다./ kbr813@nate.com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