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유종의美" 종영 '슈가맨2' 솔리드, 21년 공백 깬 '레전드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8 07: 20

마지막 슈가맨 솔리드가 100불 달성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역대급 레전드 위엄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2' 스페셜 플러스 원 편 마지막은 솔리드가 장식했다. 
MC들은 특집 슈가맨인 만큼 "레전드 슈가맨을 불렀다"고 운을 뗐다. 시즌1때부터 많은 분들이 요청했던 슈가맨이란 것.   MC들은 "드디어 이 자리에 나오신다, 오늘 슈가맨은 명곡부자, 4MC가 모두 좋아하는 슈가맨 "라 소개했다.  김이나는 "시즌2는 진짜 보고싶었던 가수 부르지 않았냐, 넓으진 스펙트럼 정점을 찍을 분"이라 말해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특별히 오늘은 레전드 1팀만 소환, 대표곡 2곡으로 양팀이 대결할 것이라 했다.  대신 노래제목을 꼭 맞춰야한다는 것.  이어 슈가송을 소환하기 위해 슈가맨을 소개, 유희열은 "R&B 전설 같은 분"이라면서  
"전세대 아우리는 곡, 주옥같은 명곡 퍼레이드가 있다"고 말했다.   1990년 중반활동했던 그룹,이며 당시 별명이 한국의 보이즈 투맨이었다는 것.  
1995년 전설같은 R&B곡 이라 소개, 한해와 정은지는 "이 밤이 끝나지 않길"이라 말하며 그루브 제스처 힌트를 줘 모두를 알아채게 했다.    입에서 절로 튀어나오는 슈가송이었다. 유희열은 "전주에 목소리까지 얹어주겠다"고 했다. 전주 미리듣기를 하자마자  그루브 타게되는 명품 애드리브가 흘러나왔다. 
 
바로 슈가맨은 대한민국의 R&B를 대중화시킨 살아있는 전설, 그룹 솔리드였다. 세 사람은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등장했고, 뜨거운 환호를 받아냈다. 
솔리드는 "팬들 요청에 출연, 우리도 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원곡 그대로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보인 건 오늘이 처음이라는 세 사람은  "타임머신 돌아간 느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유재석은 두번째 슈가송을 소개하기 앞서, 100불을 예상했다. 1996에 발표된 신나는 댄스곡이란 말만 해도, 불이 들어왔다.  유재석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대표곡, 전주만 들어도 흥 폭발 예정"이라 소개, 대한민국 3대 전주송이라 불리는 '천생연분'이었고, 최초로 100불을 달성해 놀라움을 안겼다. 100불로 유종의 미를 거둔 순간이었다.   모두가 박수를 치며 뜨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추억을 소환했다. 
1996년 발표된 3집 수록곡 '천생연분'은 누구나 노래방에서 한 번쯤 불러봤던 노래인만큼 지금까지 살아받는 곡이다.  솔리드는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21년만인 세 사람, 정재윤은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되어있었다. 총 판매랑 7천만장 기록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준은 미국에서 부동산 투자사업 중이라고 했고, 김조한은 아이돌 보컬트레이닝하며 음반 제작까지 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21년만에 재결합한 계기에 대해 솔리드는 "셋다 친한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 세분이 함께 노래해주면 안되냐고 해서 불렀는데, 셋이 함께 노래한 모습이 행복해보였다"며 생생히 돌아온 활동당시 감정들을 떠올리며 그 다음날 부터 논의를 시작해 재결합이 성사됐다고 했다. 
당시 노래부터 패션까지 신식 문화를 만든 솔리드의 상징은 '당구 8번공 지팡이'였다. 이번에도 지팡이를 들고온 이준은 "팬이 선물해준 것, 이모에게 맡겨뒀었는데 사촌형이 부러뜨렸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R&B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밤의 끝을 잡고' 탄생배경에 대해 솔리드는  "1집 냈을 땐 한국 음악정서 감을 못 잡았다. 2집엔 대중의 기호를 반영하려 노력했고, 그렇게 탄생한 한국형 R&B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천생연분'에 대해선 "발라드였다가 댄스곡으로 편곡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혀 다른 느낌의 발라드 버전까지 선보여 소름돋게 했다.  특히 활동하지 않은 곡이라 1위 한번 한적 없음에도 길보드 차트 역주행 송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왜 사라졌는지 공식질문, 솔리드는 "거의 4~5년 동안 사생활 없을 정도로 힘들게 일했다. 휴식취하며 시간이 되면 다시 뭉쳐서 하자고 휴식을 취한 것"이라면서 "공식적인 해체선언은 우리끼낀 없었다.
사실 방송끝나고 숙소로 가는 도중, 언론을 통해 해체소식을 접했다"며 기사로 인해 휴식이 해체가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렇게 흘러간 실감나지 않는 21년 시간을 딛고 다시 일어난 솔리드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전국 투어 준비하고 미국 공연까지 계획했다고 알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새로운 솔리드 출발하는 솔리드는 최근 21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5집앨범으로 컴백한단 것. 
긴 공백만큼 팬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안겼다. 솔리드는 신곡 '내일의 기억 MEMENTO'와 'Into the Light'까지 선보이며 명불허전 레전드 위엄으로 무대를 장식혔다.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마지막 슈가맨, 뮤지션 솔리드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입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슈가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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