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도 미국으로 적을 옮길까.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웨인 루니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허락했다. DC 유나이티드가 루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에버튼은 루니의 이적을 허락했고, 원칙적으로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DC 유나이티드의 벤 올슨 감독은 "루니를 MLS로 데려오기 위해 팀이 최선을 다해 계약에 집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C 유나이티드는 루니에게 2020년까지 2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팀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루니는 에버튼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부임 이후 벤치에 앉아있는 일이 많았다.
시즌 종료 후 자연스럽게 루니는 중국이나 MLS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결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연고지로 하는 DC 유나이티드가 루니를 손에 넣기 직전이다. 올슨 감독은 "우리는 루니에 관심이 있고, 그도 워싱턴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40경기에 나서 11골로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올슨 감독은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가 실제로 도착하기 전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이러한 이적은 서두르면 이뤄지지 않는다. 천천히 기다리겠지만 루니를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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