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에서 카리우스 악몽을 꾼 리버풀이 골문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카리우스의 악몽 이후 새 골키퍼 찾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카리우스의 결정적인 실수 두 번에 2골을 헌납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카리우스는 올 시즌 리버풀의 넘버원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UCL 결승행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일조했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리버풀은 그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던 AS로마의 주전 골키퍼 알리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얀 오블락의 영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는 알리송은 올 시즌 로마의 UCL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준결승서 로마를 상대하며 알리송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걸림돌은 이적료와 일관된 플레이다.
오블락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다. 매체는 8000만 파운드(약 1147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에도 오블락이 알리송보다 조금 더 확실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FC쾰른의 티모 호른과 사우스햄튼의 알렉스 맥카시도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