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타격이 터졌다. 승패 마진도 -4가 되면서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5 이상으로 올라갔다. 모처럼 불어온 상승세에 다시 한 번 반격 채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REVIEW-다시 확인한 사실 'KT는 타격'
타격에 웃고 웃은 한 주였다. 이겼을 때는 모두 두자릿수 안타가 나왔다. 패배한 두 경기에서는 각각 4안타(22일 KIA전), 3안타(26일 LG전)에 그쳤다.

캡틴 박경수가 5할을 때려냈고 장성우(0.412), 이진영(0.385), 로하스(0.370), 황재균(0.346)으로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신인 강백호도 슬럼프에서 벗어나 홈런 2개를 치며 힘을 보탰다. 외인 투수가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만큼 타격이 해법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PREVIEW-상승세 맞대결, 바람을 유지하라
이번주 KT는 삼성과 SK를 상대한다. 삼성과 SK 모두 지난주 KT와 마찬가지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타율 3할7리, 평균자책점 3.63으로 투·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SK는 타율 3할2푼9리, 평균자책점 3.11로 승리를 담았다. KT와의 상대전적도 각각 3승 3패, 2승 4패로 팽팽하다. KT로서는 모처럼 찾아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고비를 넘겨야 한다. 호재도 있다. 피어밴드가 복귀전을 앞두면서 마운드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노선이 무너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승 분위기 속 치고 올라가야 하는 만큼, 이번 한 주가 중요하게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