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해성(29·두산)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결국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28일 "국해성이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로 밝혀졌다. 추후 수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해성은 전날(27일) 잠실 삼성전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이후 허경민의 뜬공 타구 때 2,3루 사이에서 2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려 쓰러졌고,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갔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무릎이 뒤틀렸다. 처음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일단 28일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뒤인 28일 건대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렵게 됐다.
한편 국해성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4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타율 5푼7푼1리(7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