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넥센 트레이드 뒷돈 인정 "비공개 죄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8 17: 31

kt wiz가 내야수 윤석민(33) 트레이드 영입 과정에서 뒷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28일 KBS는 "넥센 히어로즈가 뒷돈 받고 선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넥센은 지난해 7월 윤석민을 KT에 보내고 정대현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넥센에 5억원을 추가로 건넸다.
또 지난해 3월 투수 강윤구를 NC에 보내고 김한별을 받는 트레이드에서도 넥센은 1억원의 뒷돈을 받았다.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KT는 이 사실을 인정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넥센과 트레이드 논의를 했었다. 처음에는 현금 트레이드가 아니었다가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되면서 넥센 측에서 윤석민 카드와 함께 현금을 요구했다. 그런 과정에서 팀 타격이 계속 부진했고, 현금 5억원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KT 관계자는 "오늘 KBO에 신고했다. 트레이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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