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1위)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온두라스(피파랭킹 59위)와 A매치 평가전서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서 맞붙을 멕시코의 가상 상대로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선택했다. 한국보다 피파랭킹은 두 계단 높지만 러시아행에는 실패한 온두라스였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포 선제골과 문선민의 깔끔한 쐐기골을 더해 첫 시험무대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온두라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한국은 전략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면서 "이승우는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주목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타보라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후 소감과 한국을 평가한다면.
▲굉장하고 팽팽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전략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온두라스도 그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선수는.
▲온두라스도 많은 훈련을 했다. 피로 누적도 있었다. 이승우는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주목할 만하다./letmeout@osen.co.kr
[사진] 대구스타디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