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두라스] 신태용, "이승우, 내 머릿속 알고 있는 듯"[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28 22: 32

 "이승우는 내 머릿속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1위)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온두라스(피파랭킹 59위)와 A매치 평가전서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서 맞붙을 멕시코의 가상 상대로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선택했다. 한국보다 피파랭킹은 두 계단 높지만 러시아행에는 실패한 온두라스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이승우는 역시 악착같이 센스있는 축구를 했다. 원하는 플레이를 캐치해서 내 머릿속 생각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문선민은 처음 10분 긴장한 것 같았다. 열심히 하는 건 좋았지만 골을 넣고 차분해졌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부상 선수도 많았고 밖에서는 침체돼 있지 않나 했다. 파주부터 분위기 좋게 운동했다. 오늘 새로운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줘 많이 살아났다.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
-새로운 선수에 대한 평가는.
▲이승우는 역시 악착같이 센스있는 축구를 했다. 20세 월드컵 때 같이 있어 봐서 내가 뭘 원하는지 파악돼 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캐치해서 내 머릿속 생각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문선민은 처음 10분 긴장한 것 같았다. 열심히 하는 건 좋았지만... 골 넣고 차분해졌다. 경기 끝나고 내일 휴식 취할 때 영상보면서 좀 더 세밀하고 가다듬을 건 가다듬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반석은 시간적으로 부족해서 이야기 할 건 없다. 포백 수비라인을 만들어준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 수비력 평가는 어렵다. 그에 따른 두 선수 활용법은.
▲스웨덴과 경기할 때는 포맷이 바뀔 수도 있다. 4-4-2를 하루만 훈련해서 경기력을 만들었다. 플랜A가 좋아져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이해도를 갖고 있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에는 응용해가면서 이 선수를 가지고 갈 것인지, 포메이션과 전술을 바꾸며 갈 것인지 항상 고민한다. 새로운 것을 계속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다.
-23인 엔트리 확신 얻었나.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코치들에게 언질 주지 않았다. '26명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보고, 포메이션은 같이 고민하면서 선수 파악하라'고 했다. 오늘 경기 잘했다고 해서 보스니아전 뛴다는 것은 장담하지 못한다. 6월 2일까지 보고 결정하겠다. 
-보스니아전은 본선에 근접한 엔트리를 볼 수 있나. 이청용은.
▲보스니아전은 출정식이고 가상 스웨덴전이다. 어느 선까지는 만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이청용은 정확히 판단이 안 됐다. 아직 보고가 안 왔다. 내일 정도가 돼야 알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손흥민이 득점 장면서 좌우 측면 밸런스를 살려줬는데. 손흥민 활용 복안이 있나.
▲그런 걸 다 얘기해줄 수는 없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얘기했다. 상대가 못하는 것은 못하도록 주문이 들어갔다. 공격 1선이 투톱이라고 보면. 2선에게는 제로톱에 가까운 공격을 만들어 들어가게 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 더 상세한 것은 추구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
-헤드셋은 어땠나.
▲헤드셋이 전파가 잘 안 먹었다. 위에서는 계속 얘기했다는데 아래서는 하나도 안 들렸다. 전반은 좀 괜찮았는데. 농담으로 그냥 핸드폰으로 이야기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강팀에는 더 유리할 수는 있다고 본다. 
-기성용이 빠진 자리는.
▲다들 봤겠지만 거의 100% 완벽하다고 말 못하지만 두 볼란치가 잘해줬다고 평가하고 싶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구스타디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