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으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1위)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온두라스(피파랭킹 59위)와 A매치 평가전서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주장으로 첫 경기라 색다르고 감회가 새로웠다. 대표팀 주장으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기회를 주신 국민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주장으로 첫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많이 내려왔던 플레이에 대해선 "(황)희찬이가 내려오는 플레이를 좋아해서 맞춰서 플레이했다"며 "전반 많은 득점 기회를 못 만들어서 아쉽다. 부족했지만 첫 경기치곤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우며 성공적으로 A매치에 데뷔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에게는 칭찬과 조언을 동시에 건넸다. "나도 데뷔전을 했던 기억이 있다. 승우가 첫 경기부터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했다. 1경기에 들뜨지 말고 활약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이 뛰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잘 관리하면 좋은 몸상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긍정을 노래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는 온두라스보다 강한 상대들을 만난다. 온두라스전보다 3~4배 잘 준비해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