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이상윤이 저돌적인 사랑고백으로 향후 이성경과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의 본격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이도하는 결혼할 상대가 있음에도 최미카를 향해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가두지 못했다. 최미카가 미소지으면 "남자친구와 데이트 나왔나"라고 말하고, 최미카를 바라보다 들키자 괜히 역정을 내며 눈을 피했다.

최미카를 향한 이도하의 마음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이도하는 조재유(김동준 분)이 최미카의 목소리를 칭찬하고, 최미카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무실로 돌아온 이도하는 "칭찬 한 번 들었다고 생글거리면서 웃을 일이냐"고 핀잔을 줬고 음악과 관련한 액자를 치워버렸다.
조재유(김동준 분)은 이도하와 함께 있던 최미카에게 "감성이 좋은 목소리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최미카는 까칠한 천재 조재유의 칭찬에 한껏 행복해했고, 이도하는 제 방으로 돌아와 "칭찬 한 번 들었다고 생글거리면서 웃을 일이냐"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제 마음을 계속 피하던 이도하는 한순간 바뀌었다. 뭐든 오래 보면 질리고, 질리면 치워버리는 제 스타일을 간파하고, 최미카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미카가 수명시계 역주행 이유를 찾기 위해 이도하의 손을 만지자, 최미카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입에 물린 비스킷을 베어무는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도하는 결혼 상대인 배수봉(임세미 분)이 있지만 최미카에게 끌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도하는 "배수봉과 최미카는 양자택일 가능한 대등한 조건이 아니다"고 말하며 배수봉과 결혼 계획을 밝혔지만, 그러면서도 제 마음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저돌적으로 고백했다. 이도하는 "어떤 날은 극장에서 손부터 갖다대고 어떤 날에는 내 앞에서 얼쩡거리는데도 아무렇지 않고. 신경 쓰이고 거슬려서 사람 미치게 해놓고 왜 아무렇지 않은데"라고 말한 뒤 "생각나서 미치겠고 신경쓰여 돌아버릴 것 같아. 네가 어떻든 상관없어. 입맞추고 안고 같이 자고. 난 앞으로 그럴 생각이야. 너랑. 하루라도 빨리 질려버려서 치우게. 그러니까 싫으면 지금 도망쳐"라고 소리쳤다.
한순간에 직진 사랑남으로 변신한 이도하가 이번 고백을 계기로 최미카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어바웃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