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마친 감독이 세비야로 떠난다.
세비야는 29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으로 마친을 선택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여름까지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세비야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성공했지만, 리그에서는 7위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빈센초 몬텔라 감독과 지난 4월 결별했다.

세비야의 새로운 선택은 지로나를 이끈 마친 감독이었다. 2016-2017 라리가로 지로나를 이끈 마친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10위를 버티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마친 감독의 이적으로 백승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지로나의 3부리그 팀인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는 1부리그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로나는 현재 하부리그 선수들에게 1부리그 진입의 기회를 줄 생각.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백승호는 테스트를 받을 선수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1부리그서 무조건 훈련 참가가 아닌 테스트를 받고 능력을 높게 받는다면 1부리그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 것.
물론 3부리그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백승호지만 가능성 만큼은 갖고 있는 백승호이기 때문에 마친 감독을 비롯한 지로나 스태프들은 기회 부여에 대한 고민을 했다. 따라서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출신의 유망주였던 백승호이기 때문에 이름값을 바탕으로 도전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백승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마친 감독이 세비야로 이적 하면서 백승호는 테스트를 받을 기회도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백승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상황. 선수 본인의 노력 보다 타의에 의한 결정이 중요하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