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이상 토론토) 등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스타들의 2세가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가운데, 야구인 2세 가운데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포수인 '퍼지' 이반 로드리세스의 아들, 데릭 로드리게스(26)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투수 데릭 로드리게스를 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MLB.com은 "야구인 2세들 가운데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됐다. 당시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이후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2014년 투수로 전향했다. 투수로서 적응은 빠른 편이었다. 2014년 투수 전향 첫 시즌 17경기 2승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05(25⅔이닝 3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 통산 90경기(70선발) 27승26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

올 시즌에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9경기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40(50⅓이닝 19자책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일단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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