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씨잼, '쇼미5' 준우승→대마초→옥중앨범? "녹음 후 들어감"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29 10: 01

래퍼 씨잼이 실력파 래퍼에서 문제아 래퍼가 됐다.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된 것. 이와중에 그는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다소 뻔뻔한 글까지 남겼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했다. 그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등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씨잼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으며 씨잼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씨잼은 그동안 힙합씬에서 뛰어난 랩실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래퍼다. 그는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결승까지 올랐고, 2016년에는 고등학교 절친 비와이와 '쇼미더머니5'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퉜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씨잼은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발표곡마다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씨잼은 갑작스레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된 소식을 전하며 힙합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야 말았다. 그럼에도 씨잼과 소속사 저스트 뮤직 측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씨잼은 대마초 흡연혐의가 알려진 28일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까지 남겨 논란을 더했다. 반성의 기미 없이 때아닌 신곡을 예고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구치소에 수감되기 전 이같은 글을 올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몇몇 네티즌들은 앞서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됐을 당시 옥중앨범을 발매한 것처럼 씨잼도 비슷한 행보를 걷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이가운데 별다른 사과 한마디 없는 씨잼의 행동은 대중으로부터 더욱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