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의 두 팀이 다시 만났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현재 33승 18패로 1위를 SK는 30승 2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 차. 경기 결과에 따라서 공동 1위가 되거나 혹은 6경기 차이로 벌어질 수 있다. 지난 14~16일에 이은 2주 만에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가운데 두산은 이영하를, SK는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17경기에서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영하는 1⅔이닝 만에 머리에 맞는 공으로 퇴장을 당했고, 25일 삼성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던졌다. 불펜 피칭 개념으로 실시했던 것인 만큼, 선발 등판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SK는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김강현과 함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전을 올 시즌 처음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