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문재인 대통령에 캐나다 정치인까지.."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만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29 13: 48

국내 음원 차트가 아니라 무려 빌보드다. 대한민국도 이제 빌보드 1위 가수 보유국이다. 방탄소년단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발표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따냈다. 빌보드의 메인 차트에서 포스트 말론, 찰리 푸스, 제이 콜, 카르티 비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 및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순위로 매긴다. K팝이 세운 가장 높은 빌보드 200 순위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 Her' 앨범으로 기록한 7위다.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깬 셈. 

지구촌이 축하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희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걸 축하합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며 기뻐했다. 
외교부도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는 SNS 글을 남겼고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축전을 보내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들이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치켜세웠다. 
부산 북구강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저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막내 전정국을 보유한 부산 북구 만덕동의 국회의원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차별과 편견을 막아내는 방탄이 되겠다는 방탄소년단을 힘껏 응원합니다. 방탄소년단 보유국 대한민국 만세, 전정국 보유동 만덕동 만세"라고 감격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세운 업적에 놀라워하고 있다. 빌보드는 차트 공식 공지 전 이미 홈페이지에 대문짝 만하게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 기사를 걸어놨다. 빌보드를 접수한 이들과 팬덤 아미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주한미대사관 측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네요! ‘LOVE YOURSELF 轉 TEAR’ 이 한국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을 접수한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 캐나다 국회의원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정치인 Norm kelly는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 기사를 담은 CNN 뉴스를 올리며 축하한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앞서 SNS에 방탄소년단 관련 트윗을 남겨 눈길을 끌었던 주인공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1위를 차지한 후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자리에 어울리는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여기까지 열심히 함께 해준 멤버들한테 감사하다. 아미에게 뿌듯한 방탄소년단이 되겠다.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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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보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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