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시 만난 옛 인연"..허준호 재혼, 영화같은♥ '새 시작'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29 13: 51

배우 허준호가 연기 복귀에 이어 15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찾은 것이 알려져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일과 사랑에서 모두 새로운 시작을 알린 허준호의 인생 2막이다.
허준호는 배우 이하얀과 1년여의 열애 끝에 1997년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결혼 6년만인 지난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 이하얀이 방송에서 종종 불행한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허준호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기도 했지만 허준호는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던 바다. 
이와 함께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다. 

허준호는 지난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 지난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이끼'를 마지막으로 9년여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혼 후 홀로된 허준호는 공백기 동안 미국 LA로 건너가 생활했다. 미국 전역에서 전도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허준호는 미국 내 한인 라디오에서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시기였다고 지인들은 전한다. 
그런데 이 시기 운명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한 측근은 "허준호가 과거 젊은 시절 좋은 감정으로 지냈던 옛 인연과 오랜만에 우연히 재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달래주며 지내오다가 결혼에 이르게 됐다. 특히 허준호가 힘든 시기였는데 여성분이 큰 힘이 돼 줬다"라고 귀띔했다.
허준호의 소속사 측은 실제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다. 
아내가 비연예인이기에 허준호가 공개적인 언급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가까운 지인들은 이 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또 다른 지인은 "허준호가 LA에서 운명처럼 짝을 만나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오랜만에 연기 복귀한 것에는 주위의 적극적인 권유와 응원이 있었지만, 안정된 가정이 가장 큰 힘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KBS 2TV '뷰티풀 마인드'로 6여년 만에 배우 복귀를 하게 된 허준호는 지난 해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도 탄탄한 연기 내공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지난 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고, 현재 방송 중인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희대의 살인마로 변신, 또 한번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휘어잡고 있는 중이다. 
또 허준호는 오는 7월 개봉되는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영화 '인랑'에 특별출연하며,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김혜수, 유아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야말로 사랑도 일도 '꽃길' 행보로 이것이 쭉 이어지길 바라는 바람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허준호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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