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도연이 연극 ‘유리동물원’ 주연으로 발탁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24일까지 홍대 베짱이홀에서 공연되는 '유리동물원'은 미국의 근대 시대를 배경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희곡이다. 또한 현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 가족의 초상화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강도연은 여주인공 로라 역을 맡았다. 생각과 목표가 너무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아만다와 로라, 톰. 로라는 아만다의 딸이자 수줍음이 지나치게 많은 성격으로 집안에 틀어박혀 유리동물과 축음기에 매달려 사는 인물이다. 로라를 통해 극도로 내성적인 모습, 사랑에 빠진 순수한 모습, 절망에 빠진 암울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영화 ‘대립군’, 드라마 ‘미녀의 탄생’, ‘굿닥터’ 등에 출연 했던 강도연은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처음엔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잘해야겠다는 걱정과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좋은 선배님들, 스텝분들을 만나서 편안하고 즐겁게 연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든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 강도연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유스토리, UL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