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정훈(33)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조정훈을 등록했다. 조정훈의 등록을 위해 롯데는 전날(28일) 신인 투수 정성종을 엔트리에서 말소한 바 있다.
지난해,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조정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천천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보다 시즌 준비는 늦었지만 착실하게 1군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았고,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조정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7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기록했다.
조정훈의 복귀로 롯데는 기존 오현택, 진명호의 필승조 라인에 힘을 보태며 불펜진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재활 단계를 거쳤던 송승준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송승준은 향후 윤성빈이 빠진 선발 자리에 등판할 전망이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