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여자친구, 日도 사로잡은 '파워청순' 스토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9 17: 40

걸그룹 여자친구의 '파워청순' 코드가 일본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국에서 음악방송 10관왕과 역주행 차트 1위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후,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로 영역을 확장한 여자친구다. 파워청순 콘셉트로 국내 가요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일본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자친구는 지난 23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를 발표하면서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빗속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여자친구는 폭우 속 라이브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한국에서도 중소기획사의 성공 신화라 불릴 정도로 기획력이 뛰어난 팀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누구누구의 동생' 그룹이 아닌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차근차근 성장한 것. 일본에서도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 파워 청순의 스토리텔링
여자친구는 일본 내에서도 파워청순의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 데뷔곡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일본어 버전. 이 곡은 소녀감성을 살린 청순한 분위기와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이는 곡으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일본 데뷔와 함께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여자친구는 V아사히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널 아베마TV(abema TV) '프레시! 케이팝스타즈'(FRESH! Kpopstarz)에서 특별 편성한 '今日から私たちは(오늘부터 우리는)'과 일본 내 온라인 플랫폼 라이브 스페셜 방송에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멤버 엄지는 일본 데뷔와 동시에 유명 패션지인 팝틴의 전속모델로 발탁되는 등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팝틴은 일본 10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틴 패션지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더 넓어진 여자친구의 활동 영역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 2배속 댄스 신드롬
여자치구가 일본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분도 있다. 국내에서 '2배속 댄스 장인'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2배속 댄스로 열풍을 이끌었던 여자친구. 일본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에서도 2배속 댄스를 소화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미니 라이브 무대마다 2배속 댄스를 소화,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을 비롯해 '너 그리고 나'의 2배속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선한 매력을 어필,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것. 감탄과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자친구는 도쿄에서 진행된 라이브 무대에서도 2배속 댄스를 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고, 해당 영상들이 온라인상으로 확산되며 일본 내 TOP 뉴스를 비롯해 트렌드 검색어까지 등장하는 등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어 더 주목된다.
여자친구는 앞서 지난 3월 말 일본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 일찌감치 현지 팬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여자친구에 대해서 "K팝의 특징인 완벽보다 친근함을 어필하고, 청순한 외모와 파워풀한 댄스로 '파워 청순'이라 불린다. 음악프로그램에서 2016년 1년간 29관왕을 달성, 역대 걸그룹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소개하며 큰 관심을 보여 왔던 바.
'밤'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이후, 일본에서도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여자친구. 더 넓게 펼쳐질 파워청순의 스토리텔링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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