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책임을 져야 한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넥센발 트레이드 파동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KT는 지난해 7월 넥센과 정대현과 서의태를 주고 윤석민을 받는 2대1 트레이드 과정에서 5억원의 현금을 건넨 게 뒤늦게 밝혀지며 야구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2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게 여러가지가 있다. 해당 구단의 감독으로서 죄송스럽다. 사과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KBO의 트레이드 승인 문서에는 현금이 기재돼 있지 않았지만 넥센의 내부 문서에서 뒷돈 거래가 뒤늦게 발각됐다. 이를 은폐한 넥센 뿐만 아니라 뒷돈을 준 KT 또한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 초유의 사건으로 KBO는 최고 수준의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