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고통 심했을텐데…" 김태형 감독, 국해성 향한 안타까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9 16: 51

"고통이 심했을텐데…"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국해성을 향해 아쉬움을 전했다.
국해성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회 2루타를 친 국해성은 허경민의 뜬공 때 2루로 귀루를 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국해성은 들 것에 실려나서 나갔다. 다음날인 28일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밝혀졌고,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국해성의 올해 복귀는 힘들 것 같다. 아마 다쳤을 때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며 "빨라야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국해성은 지난 24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타율 5푼7푼1리(7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 뽐냈던 만큼 김태형 감독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발목을 삐끗해 2~3을 쉬는 것이 아닌 이렇게 수술하게 되면 본인이 정말 허무할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국해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두산은 외야수 이우성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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