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상 없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구속도 오를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콜업된 투수 조정훈에 대해 언급했다.
조정훈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준비를 늦게 시작한만큼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7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면서 "원래 연투를 시킨 뒤에 올리려고 했는데, 한 달 가까이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는 구속이 좀 나오지 않았는데, 1군에 올라오면 또 던지는 것이 다르니 구속도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일단 오현택과 진명호 등 필승조가 있으니, 편한 상황에 올라올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 필승조 경험이 있으니까 보직에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현택과 진명호 앞 뒤에서 필승조 역할도 바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