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투수 장현식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된다.
NC는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장현식, 포수 정범모, 내야수 도태훈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에 앞서 28일 NC는 투수 정수민·김건태, 포수 윤수강을 엔트리 말소한 바 있다. 1군에 시즌 첫 등록된 장현식은 지난 26일부터 1군과 동행하며 이미 합류한 상태다.
NC 김경문 감독은 "당분간 불펜에서 나올 것이다. 지금 우리 불펜 승리조의 힘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며 "지금 선발 중에서 누군가 모자랄 경우 장현식이 선발로 들어갈 것이다. 2군에서 50~60개 정도 던졌는데 개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NC는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6.36으로 10개팀 중 가장 높다.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펜이 처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당분간 장현식이 구원으로 나서며 불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선발투수로서 볼 개수를 늘리는 과정도 필요하다.
장현식은 지난해 NC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하며 올 시즌 기대를 모았다. 31경기에서 134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9패 평균자책점 5.29 탈삼진 120개로 활약했다. 시즌 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한 뒤 예선 일본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미국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귀국했다. 팔꿈치 통증이 회복된 지난달 초에는 다리 통증 발생하면서 복귀가 늦춰졌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KIA 2군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