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20일만에 홈런 폭발…비디오 판독은 글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29 19: 08

NC 박석민이 모처럼 홈런 손맛을 봤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상 파울인 것으로 나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박석민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초 첫 타석에서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일 마산 SK전 이후 20일, 9경기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 
박석민은 김민우의 3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폴 근처로 향했다. 높게 뜬 타구, 3루심은 홈런을 선언했다. 타석에서 몸을 기울인 채 타구 지점을 바라본 박석민이 갸우뚱한 표정을 지으며 베이스를 돌았다. 한화에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오후 6시55분에서 58분까지 3분간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 그대로 홈런이 선언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MBC스포츠플러스' 방송사의 느린 화면으로는 박석민의 타구가 노란색 폴 사이에 순간 감춰졌다. 홈런이 아닌 파울. 하지만 한 번 내려진 비디오 판독은 번복되지 않았다. 
NC가 박석민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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