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김민우가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다.
김민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2승(1패)째를 올렸다.
최근 3경기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18. 구속 상승으로 볼에 힘이 붙었고, 제구도 안정을 찾고 있다. 최고 146km 직구(60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2개)·체인지업(11개)·커브(4개) 등을 섞었다.

경기 후 김민우는 "첫 승 이후 선발로 나와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좋다"며 "(3회 위기에서) 같은 호흡과 같은 제구로 힘이 더 들어가지 않게 제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우는 "아직 변화구 제구가 완벽하지 않다. 직구 중심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체인지업도 섞어 던지고 있다"며 "구속이 증가하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