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예진이 YG엔터테인먼트에 입성한 이유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밝히며 풍성한 토크를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청순보스 특집! 밥 해주는 예쁜 누나' 편으로, 김수미, 임예진, 박준금, 윤영미 네 명의 누나와 윤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예진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 팬이었다고 하더라"며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언급하며 현 소속사에 입성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새 MC로 분한 써니를 보며 SM 이수만 대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임예진은 "되게 큰 어른이었는데 수만이 오빠랑 대학가요제 MC를 보게 됐다. 그런데 수만이 오빠랑 데이트하는 꿈을 꾸는 거다. 또 대학가요제 같이 사회를 봐야 하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쳐다보지 못하겠는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써니는 "저희 삼촌이시다"며 이수만 대표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에 임예진은 '스킨십 하는 꿈을 꾼 거냐'는 질문에는 "팔베개하고 누워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예진은 지난 1974년 영화 '파계'로 데뷔한 원조 책받침 스타다. 그 시절 '책받침 여신'은 주로 첫사랑 이미지를 풍기던 여배우들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임예진은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원조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장미빛 연인들', '연애 말고 결혼', '꽃보다 남자', 최근 '최고의 한방'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통해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며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또한 각종 버라이어티 토크쇼에서도 맹활약하며 대중에게 친근히 다가서고 있다.
그녀의 '책받침 여신' 시절 미모를 담은 과거 사진은 지금 보아도 그 미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국민 여동생'의 원조 스타였던 그 명성은 여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