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기적'이 해피엔딩과 함께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8회는 전국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2.6% 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이로써 '우리가 만난 기적'은 동시간대 방송된 MBC '검법남녀'(5.6%, 6.4%)와 SBS '기름진 멜로(4.5%, 5.2%)을 누르고 마지막회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조연화(라미란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우리가 만난 기적'은 최종회에서 해피엔딩을 완성해냈다. 송현철(김명민 분)을 만난 아토(카이 분)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시간이 되돌아간 시점은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의 생일. 송현철A는 내연녀 곽효주(윤지혜 분)의 집이 아닌 선혜진(김현주 분)와 같이 식사를 하며 마트를 그만두는 대신 접어버린 꿈을 다시 펼쳐보라고 권유했다. 송현철A의 변화가 시작된 것.
송현철B의 대출 조작 사고 역시 막았다. 생활 속에서 기시감을 느끼던 송현철A는 김행장(정한용 분)의 불법대출과 우지점장의 전산시스템 조작을 바로잡았다. 또 선혜진에게는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부탁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됐다. 송현철B의 가정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고창석 등 배우들의 열연과 한 사람의 따뜻한 변화로 인해 찾아온 행복으로 의미있는 마지막을 완성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가 만난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