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3~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전반 30분 어깨 부상으로 그라운드서 빠져 나왔다.

살라는 전반 25분 라모스와 경합을 펼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받았지만 더이상 뛸 수 없던 살라는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
어깨 탈구로 알려진 살라의 부상 치료기간은 4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무산될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 물리치료사 루벤 폰스는 30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서 "현재 살라는 이번 부상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재활에 집중하면서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통상 회복에 3~4주가량 소요되는 부상이다. 어떻게든 기간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제는 복귀 시기다. 러시아 월드컵서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속한 이집트는 살라의 복귀가 아무리 빨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기 쉽지 않다. 3주만에 복귀한다고 가정했을 때 6월 15일에 열릴 우루과이와 첫 경기는 결장해야 한다.
20일에 열릴 러시아전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가장 빠르게 회복해야 뛸 수 있는 경기는 25일에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이다.
일단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로 만들 수 있을지 첫번째 관문이 살라를 기다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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