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펜션’(감독 윤창모, 류장하, 양종현, 정허덕재) 측이 배우 박혁권, 이영진, 김태훈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스틸 사진을 30일 공개했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을 갖고 있는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을 보면 박혁권, 이영진, 김태훈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세 배우는 각각 사랑을 되찾고 싶은 남편과 그런 그가 불편한 아내, 그리고 홀로 펜션을 찾은 의문의 남자로 분했다. 단풍으로 물든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한적한 펜션 테라스에 나란히 서 있는 부부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시선은 같은 곳이 아닌 각기 다른 곳을 보고 있어 권태기 부부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드러난다. 늦은 밤 로맨틱한 주변 분위기와 달리,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 또한 사연이 있는 듯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조재윤 조한철 박효주 박혁권 김태훈 이이경 이영진 신소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색깔 있는 연기로 시선을 끄는 박혁권은 영화 ‘택시운전사’ ‘장산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 출연했으며 매력적인 마스크에 미묘한 감정을 담아 특별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영진은 영화 ‘로봇, 소리’ ‘환상 속의 그대’ ‘고령화 가족’ 등에서 활약했다.
한편 부드럽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언제나 여운을 남기는 김태훈은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파수꾼’과 영화 ‘레슬러’ ‘유리정원’ 등에 출연했다.
박혁권, 이영진, 김태훈의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가 기대되는 ‘더 펜션’은 6월 21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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