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콜'이 음악 예능의 유일무이한 결정판이 될 것을 예고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net 예능 '더 콜(The Call)' 기자간담회에는 이선영 CP를 비롯해 가수 에일리, 황치열, 거미, 래퍼 비와이, 그룹 블락비 태일, 듀오 UV 뮤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더 콜'은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러브 콜라보 반전 뮤직쇼다.

방송 이후 '더 콜'은 기대 이상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25일 방송된 4회가 평균 2.7%, 최고 4%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동시간대 1534·2049 타깃 시청률이 4회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등 거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Mnet·tvN 합산)

이에 이선영 CP는 "몇 년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기획이었다.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를 3년 반 동안 했는데 마지막 듀엣 무대를 볼 때 가수분들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는 갈증이 생기더라. 어떻게 하면 경쟁이 아니면서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기획하게 됐다"라며 '더 콜'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음악 예능이 있지만 지금 음악 시장과 가요계가 조금은 아이돌과 팬덤 위주로 가고 그것 자체가 음원차트를 움직이는 힘이 되다 보니 다소 편향돼 있어 새로운 음악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너무나 보고 싶은 가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려면 다른 게 나오고 믹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전 장르의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하며 "저 또한 제가 기대하던 것 이상의 무대가 나와서 매번 놀란다. 제작진 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이 밤을 새워서 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 라인업으로 합류한 에일리, 황치열, 거미, 비와이, 태일, 뮤지는 '더 콜'에 참여한 소감과 장점을 밝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너목보'에서 이선영 CP와 함께한 바 있는 황치열은 "주변에서 반응이 좋다. 저는 활동하느라 보지 못했는데 보신 분들이 너무 재밌다고, 신선한 조합이 많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하시더라. 회가 지날수록 저희도, 보시는 분들도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라인업에서 신승훈과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일리는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더라. '다음 주 누가 해?'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다.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 커플이 되는 걸 신선해하시는 것 같다. 그다음 무대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면서 "비밀 유지를 하는 게 힘들다. 그러니까 아예 말을 안 해주고 있다. 주변에서 많이 물어봐 주셔서 기분도 좋고 그다음 무대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런 재미를 느끼며 요즘 바쁘게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고 강한 만족감을 보였다.
태일은 "대 선배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블락비라는 그룹에 있다 보니 솔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 점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비와이도 "앨범을 만들면서 타 장르에 있는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룰 수 있어서 기쁘고 멋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모여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다 보니 주변에서의 반응도 좋아서 만족한다"라고 거들었다.
그동안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거미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제가 새로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그런 반응을 얻고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저도 경쟁심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마음이 전혀 안 들더라. 팀원들끼리 다른 팀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안 했다. 우리 무대를 생각하기에 바빴고 현장에서 즐기기에 바빴다. 그런 점에서 유일무이한, 참 신기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더 콜'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뮤지도 또한 "'더 콜'은 음악 예능의 결정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요소가 다 합쳐져서 이다음 프로그램은 뭐가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다"라고 강조했으며, 황치열은 "앨범을 내지 않은 이상 다른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 서기 힘든데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것도 존경했던 분들과 함께 배우기도 하고 서로 밀어주기도 해 모두에게 이득이 가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제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거의 2년 정도 한 것 같다. 그동안 매주 기존에 있던 곡을 편곡해 선보였는데 '더 콜'은 새로운 곡을 만들어서,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서 함께 모여서 멋진 곡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출연진 모두가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 '더 콜'. 매회 궁금증을 유발하는 출연진과 무대로 거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음악 예능'으로서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1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