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나의 아저씨' 오나라 "박해준 '독전' 봤다..섹시한 배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30 12: 37

배우 오나라가 '나의 아저씨'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박해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나라는 최근 OSEN과 진행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겸덕(박해준 분)을 몇 번이나 만났는가"라는 질문에 "처음과 마지막에 두 번 찐하게 만났다"고 답했다.
극 중 정희네의 주인 정희 역을 맡은 오나라는 젊은 시절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스님이 된 겸덕(박해준 분)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와 겸덕의 만남은 겸덕이 출가한 스님이었기에 단 두 번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오나라는 이어 "(박해준 씨가) 워낙 큰 임팩트를 주셔서 (촬영 중) 못 만난 게 보상이 됐다"라면서 "물론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연기에는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볼 수 없으니 아예 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박해준은 현재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에서 극 중 마약조직의 간부 박선창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상황.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줬던 느긋한 성품의 겸덕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대해 오나라는 "저도 '독전'을 봤다"면서 "'나의 아저씨'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시던 분이 완전히 바뀌셨더라. '겸덕의 전 모습인가?', '내가 저런 사람을 사랑했었나?'라고 생각하며 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멋있었다.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박해준 씨는 섹시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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