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강조' 김한수 감독, "젊은 투수들에게 계속 기회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30 16: 34

"젊은 투수들에게 미래를 보고 계속 기회를 줘야 성장할 수 있다".
장지훈(삼성)이 올 시즌 첫 선을 보였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거쳐 29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4-13으로 크게 뒤진 8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지훈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장지훈은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대타 이해창과 심우준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장지훈은 9회 김승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기용했는데 좋을 때의 모습은 아니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미래를 보고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1군 등판 경험 후 다시 퓨처스에 가더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1군에 다시 왔을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사령탑 취임 직후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김한수 감독은 좌완 신예 최채흥을 임시 선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고척 넥센전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최채흥은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신예 육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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