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를 마련해야 한다".
김기태 KIA 감독이 외국인투수 팻딘의 최근 투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대량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5.35로 치솟았다. 특히 피홈런이 많다는 점에서 새로운 돌파구의 필요성을 말했다.
팻딘은 29일 넥센과의 광주경기에서 4이닝동안 11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 조기 강판했다. 특히 11개 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나 있다. 이번 시즌 피홈런(11개)은 넥센 신재영(14개)에 이어 공동 2위이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홈런을 많이 맞고 있다.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팻딘 자신은 물론 감독과 코치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팻딘은 작년에도 전반기는 부진에 빠졌지만 후반기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투구판을 밟는 위치를 이동하고 볼을 놓는 타점을 높이는 등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