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국가픽' 서현, 홀로서기로 '배우 서주현' 입지 다질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30 17: 42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배우 서주현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가운데, ‘차세대 여주’로서 가능성을 입증할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현은 최근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와 논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이미 서현은 지난 달부터 에이전시와 별개로 움직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현은 아버지를 비롯한 소수의 최측근과 독자 행보를 걷고 있는 중(OSEN 단독 보도).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아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는 여러 기획사와 접촉했으나, 독립을 선택하고 아버지와 손잡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그는 이제 온전한 ‘배우 서주현’으로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소녀시대 막내의 이미지를 벗고, 조금씩 배우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소녀시대 활동 중에도 꾸준히 연기를 해왔던 서현은 2013년 드라마 ‘열애’에서 조연 한유림 역으로 출연한 후 2016년에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우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그러던 중 지난해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으로 첫 지상파 주연 입성을 해낸 서현. ‘도둑놈 도둑님’에서 지현우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뿐 아니라, 천방지축이지만 강인한 강조수로 변신해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그런 서현에게 많은 시청자가 호평을 보냈던 바다. 
서현은 지난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의 MC를 맡으며 ‘국가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북한에 우리의 가수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MC를 맡은 영광을 누리면서도 안정감 있는 진행 실력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현의 MC 소식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여전한 그의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런 서현은 이제 1인 기획사 설립을 앞두고 온전한 ‘독립’을 하게 됐다. 독립 뿐 아니라, 지상파 첫 미니시리즈 여주인공 자리도 맡게 되면서 2018년은 서현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됐다. 이번 2018년 여름이야말로, 서현은 소녀시대 서현이 아닌 ‘배우 서주현’으로서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맞게 된 것.
과연 서현은 ‘배우 서주현’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더 나아가 ‘차세대 여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서현의 앞날에 많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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