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서현이 차기작 MBC 새 드라마 '시간'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서현은 30일 자신의 SNS에 "7월은 언제 오는 거야. 드라마 '시간' 설지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단아한 유니폼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7월 방송 예정인 '시간'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비밀’, ‘가면’ 등을 쓴 최호철 작가의 신작이다. 서현이 연기하는 설지현이란 캐릭터는 철부지 엄마 때문에 소녀 가장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동생 대학 뒷바라지 때문에 정작 자신은 대학교를 중퇴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극 중 서현은 배우 김정현과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런가하면 서현이 손잡고 있던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와 협업을 마치고 1인 기획사 설립을 논의하며 새로운 독자행보에 나섰다는 사실이 30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연예계에 따르면 서현은 최근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와 논의 끝 협업을 종료했다.
당초 서현은 지난해 10월 소속돼 있던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에이전시와 협업하는 결정을 택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당시 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둥지 SM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라며 "이제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인간 서주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둥지를 떠나 모든걸 새롭게 시작함에 있어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리게 된 제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서현은 이후 광고 전문 에이전시인 써브프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와 손잡았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은 아니었고, 이후 연기자로서 보다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와 이와 관련된 계약 논의를 진행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서현이 MBC '도둑놈 도둑님'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 발돋움한 만큼 전문 소속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후문. 이처럼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던 서현은 다시한 번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1인 기획사 설립을 논의 중이라는 전언이다. /nyc@osen.co.kr
[사진] 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