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지 않나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둔 LG 트윈스 덕아웃. 류중일 LG 감독은 훈련을 하러 나가는 김현수를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김현수는 전날(29일)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2사 1,2루에서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9회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LG의 4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날 경기 역시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류중일 감독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면서 "이승엽도 1년에 3~4번 정도 슬럼프에 빠지는데 김현수는 꾸준하게 치는 것 같다. 본인 말로는 1년에 한 두 번 슬럼프에 빠진다고 하는데 꾸준하게 잘 친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