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이용찬(30)이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없는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이용찬은 이날 역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운드를 지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포크(19개), 커브(16개), 슬라이더(11개)를 고루 섞었다.

이날 역시 이용찬의 호투 행진은 이어졌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1회말 두산 타선은 4점을 지원해주면서 이용찬의 어깨를 한층 더 가볍게 해줬다.
2회초 1사 1,2루 위기가 됐지만, 김성현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고 4회까지 삼자 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최항의 투런 홈런과 6회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3실점을 했지만, 이용찬은 7회까지 92개의 공으로 마운드에서 버텼다. 스트라이크가 60개, 볼이 32개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이용찬에 이어 김강률과 함덕주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는 11점을 내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찬은 시즌 6승째를 무실점으로 달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