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원안타' 한화, NC 꺾고 3연승…2위 탈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30 21: 34

한화가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독 2위 자리를 찾았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10-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이 나란히 3안타를 폭발했다. 신인 정은원은 2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한화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시즌 3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합작했다. 
최근 3연승으로 31승22패가 된 한화는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패한 SK(30승22패)를 반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이후 5경기만의 2위 복귀. NC전 상대전적에서도 4승3패로 앞섰다. 3연패를 당한 10위 NC는 19승36패. 

NC가 1회초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1번 박민우가 한화 선발 배영수의 초구 몸쪽 13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호 홈런. 시즌 1호, 통산 31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이었다. 1사 후에는 이원재가 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3호 홈런. 
하지만 한화가 2회말 곧장 뒤집었다. NC 선발 왕웨이중을 무너뜨렸다. 제라드 호잉이 1루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연결한 한화는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댔다. 왕웨이중의 1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호잉이 홈을 밟아 첫 득점한 한화는 김민하의 우측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이어 백창수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간 한화는 정근우의 좌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송광민의 유격수 땅볼을 NC 노진혁이 뒤로 빠뜨린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추가로 들어왔다. 타자 일순으로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호잉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거 8득점했다. 
NC는 4회초 나성범이 배영수의 2구째 가운데 몰린 138km 직구를 받아치며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0호 홈런. 하지만 한화는 곧 이어진 4회말 정은원의 땅볼 타구에 투수 이형범의 실책이 나온 뒤 송광민의 우전 안타, 호잉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호잉이 3안타 3타점, 이성열이 3안타 1타점,  정근우·정은원이 2안타씩 맹타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홈런 3개를 맞았지만 모두 솔로포. 무사사구 투구로 5이닝을 버텨냈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수비 난조에 3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8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4승)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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